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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13

멀티

참 오랜만에 쓰는 말이다. 멀티. 1학년때... 벌써 3년전이네 (세월 참 빠르다-_-) MSN을 정말 열심히 하던 시절 여러 창을 띄워놓고 채팅하는걸 멀티라고 했었다. 그때엔... 상대방이 내가 여러명과 말하고 있다는걸 못느낄 정도로 채팅의 달인-_-이었는데 아까 오랜만에 3명이 동시에 말걸어서 막 채팅하다보니 손이 못따라가더라-_- 그래서 억지로.. 미안하지만 한명과의 대화를 중단했다. 예전과 다른 점이라면... 예전엔 여자 셋과의 대화였는데 오늘은 남자 셋과의 대화였다는거 정도-_- 뭐 어차피 채팅이라는게.. 대인관계에 도움을 주는 일이고 또 하다보면 재밌으니깐.. 좋은거라고 생각하는데 직접 내 입과 귀로 하는 대화가 아니라 키보드와 모니터로 하는 대화라서.. 안 좋은 점도 있는 것 같다. 요즘 채..

일상 2004.06.20

다섯번째 홈페이지의 오픈

이번 작업은 참 길고도 짧았다. 여러 컨셉이 진행되다 중단되길 반복했고 갈수록 디자인은 단순해져만 갔다. 그리고 그 마지막 결과물이 이것... 그치만 몇 가지 아이디어는 살렸다. 블로그와 미니홈피 바로가기를 다는 것과 최근에 쓴 글 목록을 다 합쳐서 보여주는 것.. 그리고 방문자의 접속시간에 따라 다른 색깔의 홈페이지. 모두 php로만 한거지만 나름대로 나쁘지 않다고 본다. 이번에 정9 웹폰트를 많이 사용하게 됐는데 조금 읽기 불편한 감이 있어서 게시판의 글은 보통의 글씨체로 했다. 낮에는 집중이 안되는 성격때문에 주로 밤에만 작업했는데 -_- 한 일주일... 정도 걸린것 같다. 조금 걸리는게 있다면 배경음악 로딩이 너무 오래걸려서 맨처음 페이지 열때 조금 딜레이가 걸린다는 건데 이 문제는 뭐 차차 해결..

일상 2004.06.08

익히다. 익숙해지다.

어떤 일(작업)을 손에 익힌다는 표현을 쓴다. 지금까지의 나의 생각은... 1. 그 일에 대한 명확한 스펙과 매뉴얼을 습득한다. 2. 초기에 작업을 서서히 진행하면서 적응 기간을 갖는다. 3. 그 일에 대한 마스터가 된다. 이거였다. 근데 최근 몇 가지 일들을 경험하면서 조금 바뀌었다. 1. 그 일에 대한 명확한 스펙과 매뉴얼을 습득한다. 2. 그 일의 마스터가 하는 작업을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배운다. 3.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테스트를 시작한다. (많은 실패와 난관을 겪어야 한다는 얘기다.) 4. 드디어 그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있게 되었다. 5. 그러다 잊고 있었던(혹은 배우지 않았던) 부분에 대한 대가를 치른다. 6. 또한 그 일과 관련된 새로운 변화에 대한 대가를 치른다. 7. 오랜 기간을 거..

일상 2004.06.04

아침운전

오늘 동생이 모의수능을 다른학교(대구고)에서 보느라 아침부터 운전을 해서 데려다 줬다. 아침에 운전한건 아마 처음이 아닐까 싶은데 7시도 되기전에 출발해서 그런지 차도 거의 없고 아침 공기도 좋고 다 좋았다. 역시 아침(혹은 새벽)엔 뭔가 특별한 분위기가 느껴진단 말야.. 대구고는 내가 고입시험을 봤던 곳인데 오랜만에 가니깐 어디쯤인지 잘 기억이 안났다. 다행히 한번에 잘 찾아가긴 했다. 교문 앞에 가니 기억이 났다. 내가 다닌 학교보다 훨씬 좋은 학교였다는 것도 기억나더라. -_- 내려주고 돌아서 집으로 오는데 내 모교인 중학교 근처를 지나서 왔다. 3년간 지겹게 봤단 그 길도 오랜만에 보니 어찌나 반갑던지 이렇게 상쾌하게 하루를 시작한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조금 졸립지만 참을만 하다. =) ps. ..

일상 2004.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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