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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513

오랜만에 술 좀 마셨다

소주 한병 넘게 마신게.. 얼마만인지 요즘엔 통 술을 안마셔서 정말 오랜만인것 같다. 기분도 살짝 좋아지고.. 그렇게 12시쯤 노래방엘 갔는데 아저씨가 30분씩 계속 넣어주셔서 목 다 갈때까지 불렀다. 윽... 나오니깐 술도 다 깬 상태고 길거리엔 사람들도 없고.. 밤새는 분위기가 흐지부지 되버려서 그냥 각자 집으로 갔다. 나도 집에 혼자있는 동생이 걸리기도 했고.. 집에 오면 바로 뻗어 잘 줄 알았는데 역시 난 그래도 할 건 한다 -_- 인터넷 하면서 별걸 다 했다.. 벌써 4시다. 이제 자야지 -_- 덧. 지갑에 돈 한푼 안남게 다썼네-_- 그래도 다른 애들이 더 많이 썼다.. 미안~ 그리고 세웅아 잘들어가라~ 3월달에 보자꾸나

일상 2004.08.08

이제 8월이지?

7월엔 정말 아무 생각없이 산 것 같다. 덥다. 귀찮다. 심심하다. 뭐 이런 생각들.. 이제 8월 1일이 되었는데 아직 가을되려면 더 있어야 되는데.. 벌써부터 밤이 되니 조금씩 심란해지네 자유롭게 생활하는 것도 이제 4개월 정도밖에 안남았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것들도 하고 보고 싶었던 사람들도 보고 하지 못했던 말들도 하고.. 그럴 수 있을까? ^^;

일상 2004.08.01

승부

3년간 대구를 떠나 있었다. 여름방학때 대구에 내려오기도 했었었지만.. 이만큼 실감나진 않았다. 이번 여름을 full-time으로 대구에서 보내고 있는 요즘, 정말 더위와의 승부가 압권이다. 고등학교때까지만해도 항상 이겼던것 같다. 이 더위에 공부도 하고, 농구도 하고 했으니깐 말이다. 그런데 올핸 다르다. 3년간 외도를 좀 했더니 힘이 빠졌나.. 3-4일 밖에 안됐는데 죽을 맛이다. 예전엔 열대야때문에 잠을 못잤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낮에 더 하다. 가만히 있어도 땀이 흐른다는 말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선풍기없이 5분만 있으면 왠지 숨이 멎을것 같다. -_- 낮에 더위에 지쳐 잠깐 잠이라도 들게 되면 이대로 탈진해 죽는거 아닌가 하는 생각에 허우적거리며 억지로 잠을 깬다. 오늘 낮 최고 기온이 몇 도 였..

일상 2004.07.22

유학

우연히 유학에 관한 게시판에 들어가게 되서.. 링크타고 여기저기 많이 다녀봤다. 그래도 참 어떻게 확신이 서질 않는다. 꼭 가야겠다 라든지 가지 않아도 되겠다 라든지.. 어느쪽으로라도 확실한 생각이 서질 않는다. 유학을 가기로 결심하게 된다면 얻는 것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 미래에 대한 어느정도의 보장, 외국어능력,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경험 잃는 것은.. 많은 돈, 시간, 한국에서의 생활, 많은 수의 친구들, 조금이라도 일찍 부모님의 돈에 대한 부담을 줄여드리는것, 유학을 가지 않는다고 결심하게 된다면 그 반대의 것들을 잃고 얻겠지.. 지금까지의 내 인생엔 후회란 거의 없었다. 그만큼 누구보다 소신있는 선택들을 했었고, 그 선택들은 거의 좋은 결과로 이어졌고, 혹시 좋지 ..

일상 2004.07.15

시험이 끝난 날

시험이 끝난 날... 끝나자마자 기숙사로 돌아와서 컴퓨터를 잠깐 확인한 후 2층 침대로 올라가 잠을 청한다. 저녁쯤 룸메이트가 들어온다. 내가 깰까봐 불도 못켜고 조용히 컴퓨터 한다. 저녁 먹을 시간도 훨씬 지나서 슬슬 눈이 떠지고 그때쯤 원경형이 순보랑 내 방에 쳐들어온다. 통닭이나 맹구를 하나 시키고 원경이형은 내 책상에 앉아 어느새 스타를 실행시키고 있다. 나는 계속 침대에 누워 '엉성'이라는 말을 연발한다. 잠시후 음식이 도착하고 돈을 챙겨 내려간다. 우리는 먼저 먹기 시작하고 원경형의 손떨림이 멈추면 내려와 같이 먹는다. 순보는 재빨리 방송사 홈페이지로 들어가 볼만한 VOD를 튼다. 먹고나서 각자 자기방으로 돌아간다. 새벽이 된다. MSN으로 어떤 대화가 오고간 후 다들 겉옷을 걸치고 기숙사 앞..

일상 2004.07.15

교수님으로부터의 답장

제목 Re: 고석주 교수님께 날짜 2004/07/14 (18:18:02) 본문크기 :1.9K 보낸이 sjkoh@knu.ac.kr 받는이 hello82@unitel.co.kr (이준희) 먼저 반갑구만 :-) 난 처음에 1학년인줄 알고.. 학번에 2004라고 있어서 말이지 :-) 어쩐지 잘 하더라 :-) 도움이 되었다니 다행이네. :-) > 기말시험 결과까지는 확인했는데 학점은 어디서 확인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 경북대 학생이 아니라 확인 방법을 잘 모르겠습니다. > 이번 계절학기에서 받은 학점이 제 성적증명에는 올라가지 않는다고는 하지만 > 그래도 나름대로 좋은 점수 받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사실 나도 잘 모르네 :-) 학생이 아니라서..:-) 그럼 성적을 직접 알려주어야 겠구만.. "A+" 타..

일상 2004.07.14

키 크는 방법

1. 콩나물 콩나물 키우는걸 본 적 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콩나물은 정말 단시간에 쑥쑥 자란다. 그런 특성을 생각해서 키 크는것과 관련되어 있다고 많이들 생각하는 것 같은데 별로 근거는 없는 것 같다. 어릴때부터 콩나물 많이 먹긴 했지만 말이다. 2. 우유 키가 크든 안크든 어쨌든 몸에 좋은거다. 많이 먹자 -_- 초등학생때는 하루에 하나씩 먹었는데 그 이후론 그리 많이 먹진 않았다. 3. 농구 어릴때부터 주구장창 농구해온 사람도 키 작은 사람 많다. 어디서 들은 말인데 농구는 점프를 많이 하는 운동이라 무릎의 성장판을 자극시켜 키 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난 농구해서 키가 큰게 아니고 키가 커서 농구를 한 케이스지만-_- 4. 꿈 높은데서 떨어지는 꿈을 많이 꾸면 키가 큰다고 하는데, 이건 어쩌면 ..

일상 2004.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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